정부는 3일 소비심리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민간소비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실질 가계소득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사정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민간소비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7월 중 소비관련 속보지표는 백화점 매출과 할인점 매출이 작년 동월 대비 0.1%씩 감소했다. 백화점과 할인점 모두 지금까지의 증가세를 접고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용카드사용액 증가율도 11.3%로 뚜렷한 둔화 추세를 나타냈고 소비자기대지수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재경부는 "국제유가, 세계경기 등 하방위험이 지속되는 가운데 7월에는 자동차 파업, 집중호우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실물지표가 애초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일시적 요인은 정부의 정책 대응과 함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런 점을 종합해 볼 때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잠재수준의 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현재의 거시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부문별 미시대책을 병행 추진,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