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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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4586]
<심층기획> 앞서가는 세무사·세무법인 (2) 박을술 세무사사무소
외국기업 세무컨설팅 업무로 사업영역 특화”

매출 80% 이상 차지 … 외국기업 근무경험 큰 도움


 

 

 

 

 

“기장대리만 하는 소극적인 세무회계사무소는 가라.”

 

외국법인 세무컨설팅으로 사업영역을 구축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세무업계의 무한경쟁과 불황에도 끄떡 없는 박을술 세무사사무소의 경영기법이 세무사업계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을술 세무사사무소는 1983년 3월 개업 당시부터 막힘없이 유창한 외국어를 무기로 전문성을 활용해 외국기업의 세무컨설팅으로 특화하여 세금·경영 컨설팅 및 조세법률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서비스해 나갔다.
 

그 결과 국내사업자들의 기장대리를 중심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세무사업계와는 다르게 매출의 대부분인 80% 이상을 외국법인 컨설팅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1년에 세무사 700명, 회계사 1000여명 등 1700여명의 세무대리인이 배출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영업망만을 가지고는 한계에 부딛힐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 되어 버렸다”는 박 세무사는 “제한된 세무대리시장과 무한경쟁체제로 변해가는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장업무 외의 사업 아이템에 대한 모색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특화된 서비스로 세무사사무소를 운영해 가고 있는 것에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세무업무 외국법인 컨설팅으로 ‘특화’ 
  박 세무사는 일반 세무회계사무소와 마찬가지로 국내의 거래처도 수임하고 있지만, 그보다는 시장의 틈새를 파악하고 특화된 업종을 공략하는 영업 전략을 수행한 것을 특징으로 꼽는다.

 
  개업 당시 특성화시킨 외국법인 세무컨설팅 서비스 분야는 다른 세무사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미개척 분야였다. 그러나 박 세무사는 “세계가 국제화·개방화·정보화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국제조세분야의 전문적인 세무서비스가 요구된다는 점을 빠르게 포착, 외국법인의 세무컨설팅 분야를 공략했다.


  박 세무사는 “20여년 전 개업 당시 외국법인에 대한 세무컨설팅을 하고 있는 세무사사무소는 극히 드문 실정이었다”며 “미국 BOA은행과 웨스팅하우스 등의 세무·회계·재무분야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외국법인의 국제조세 관련업무를 처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사의 의사결정에 세무와 회계뿐만 아니라 법률적 조언까지 해 주고 있다”며 “외국법인의 컨설팅 영역에 관한 경험과 전문능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국제조세업무의 특화된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박 세무사의 사무소를 이용한 외국법인과 아는 분들의 소개로 외국법인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박 세무사는 국제조세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외국법인 부가가치 높다” … 전문성 확보해야  
  “외국법인에 대한 서비스의 대가인 보수는 국내업체에 비해 3배 정도 많고, 계약이 되면 착수금으로 30%를 먼저 준다”며 “부가가치가 아주 높다”고 박 세무사는 설명한다.


  다년간 외국회사에 근무한 실전경험을 통해 외국법인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별 어려움은 없다면서 세무사사무소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박 세무사는 외국기업의 컨설팅 업무 확보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전문성을 겸비하고 외국어를 통한 언어소통이 원활해야 한다”면서 “각국의 세무회계 관련 규정과 자료를 평소 충분히 수집하고 계속 연구·노력해 나가면서 외국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미국 대사관 세무회계상담역과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아시아분교(용산 미8군) 회계과목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박 세무사는 미국 H&R Block(세무법인) 한국 대표세무사를 겸임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 필요 … 맞춤형 서비스 지향해야
  박 세무사는 또 “세무대리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세무사사무소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경영전략과 틈새시장 공략, 조세전문가로서의 능력을 공고히 해야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세무사업계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때다”고 지적한다.


  박 세무사는 “전문자격사가 홀로 설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는 것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단순기장능력만 가지고는 당당하게 세무회계분야의 전문가로 행세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세무사간에도 특정분야의 전문가가 있다”면서 “토탈서비스도 필요하지만 국제조세, 조세불복, 보험 에이전트, 급여 아웃소싱 등의 업무에서 자신에 대한 특성화를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루가 다르게 국제화, 개방화, 정보화되어 가는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선진외국의 조세제도를 계속 배우고 익혀 명실상부한 조세전문가로 무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박 세무사는 “세무사회가 특정분야 업무의 방향제시와 정보 및 자료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리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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