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김석동 차관보는 1일 "지난 7월은 일시적 요인이 컸던 만큼 좀 더 보고 (경기상황을) 판단해야 한다"며 "그동안의 정책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보는 이날 불교방송 '아침저널' 프로그램에 출연, 경기 상황에 대해 "각종 지표가 잠재수준 성장세로 수렴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경기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경기활동 수준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비슷한 입장을 밝힌 뒤 "다만 지방건설,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은 미세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체감경기가 나쁜 이유로 국민총소득(GNI) 성장 수준이 낮은 점을 지적하고 "내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이 좀 떨어져도 GNI는 오히려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경기 추이에 대해 "작년 1.4분기 저점 이후 상승해왔고 어느 시점에 하강 국면이 오겠지만 대외 여건을 보면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부동산 거래 위축 문제와 관련, 주택 거래 물량을 지난 3월 5만3천호, 5월 3만3천호 등으로 소개한 뒤 "완전히 죽었다고 하기에는 어렵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노령층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감면 요구 등에 대해서는 "우선은 부동산 정책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상승 기대심리를 불식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잘못 신호를 주면 재상승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교통부 내 주택정책본부 신설과 관련, "임대주택 확대 등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방대한 작업을 위해서는 현재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