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지능화.고도화되는 국제적 조세회피행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회의 만찬사에서 "국제적 조세회피행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각국과의 정보교환 대상과 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조세피난처 국가들과도 정보교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세회피 방지는 한 두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이번 회의가 각국이 공동으로 지혜를 모을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성장잠재력 확충, 세제의 정상화와 형평성 제고, 세제의 합리화.간소화, 납세자 권익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춰 고소득 자영업자의 세원투명성 확보를 위한 현금영수증제도와 부의 형평성 제고를 위한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저소득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마련한 근로장려세제(EITC)를 2008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 세계화와 대외개방 확대,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인 시각에서 근본적인 조세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