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은 8일 광주, 전남·북지역에서도 국세청 직원을 사칭한 환급금 사기전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납세자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지방국세청은 관할 지역에서도 지금까지 5∼6곳에서 환급금 사기전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기범들의 수법을 보면 휴대전화에 ‘세금 환급이 발생하였으니 국세청으로 연락바랍니다. 바로 통화를 원하시면 9번을 누르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귀하가 2년 동안 납부한 세금이 많아 환급해 드리려고 하니 환급을 원하시는 분은 1번을 눌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음성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피해자들과 통화가 되면 많이 납부한 2002∼2003년 세금을 환급해 준다면서 납세자의 성명 및 주민등록번호 등을 물어보고 통장이나 신용카드를 가지고 가까운 은행의 자동입출금기 앞으로 유인한다.
이어 재차 납세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불러주는 대로만 입력하면 환급금이 입금된다고 말하면서 계좌번호, 금액 등을 입력토록 해 피해자의 계좌에서 자기들의 계좌로 이체하고 있다.
실제 7일 40대 북한 말을 하는 남자와 여자가 여수시 주민 다수에게 국세청 직원을 사칭하며 전화를 걸어 환급금 수령을 위해 통장을 가지고 은행 창구로 가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또 최근 목포지역 주민들에게도 ARS 음성전화 또는 직접 전화하여 같은 방법으로 은행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을 묻고 목포세무서로 나오라는 등 납세자를 현혹하고 있다.
광주국세청 이종연 징세과장은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광주청 징세과(☎ 062-370-5325)나 관할 세무서에 확인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세무사 신문 제445호 (200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