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브릭스'(BRICs)로 불리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및 중국의 4대 신흥경제 대국들은 앞으로 5년간 성장이 세계 평균의 근 두배에 달할 것이라고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전망했다.
보스턴 컨설팅은 19일자로 낸 '2006년 세계 부' 보고서에서 이들 4개국이 2010년에 모두 합쳐 7조1천억달러의 국내총생산(GDP)을 기록해 지난해의 4조3천억달러의 근 두배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간의 연평균 성장률도 브릭스가 10.6%로 전세계 평균 5.6%를 크게 웃돌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비교 대상에 증권, 투자, 현금 및 역내외 자산을 포괄한 것이나 투자 비즈니스와 그들의 자산 및 사치품 등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브릭스가 그간 현금 비중이 높은 반면 주식은 그렇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갈수록 투자 패턴이 세련돼가면서 상황이 역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스턴 컨설팅은 브릭스의 이런 급부상을 감안해 스위스 은행 UBS와 크레디 스위스 및 미국의 씨티 및 메릴 린치 등이 현지 비즈니스를 대폭 확대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한편 보고서는 세계의 부가 현지통화 기준으로 지난해 88조3천억달러 규모로 한해 전에 비해 8%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지역 별로 유럽이 가장 빨리 늘어나 13.2% 증가한 29조2천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북미는 33조2천억달러로 4.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의 경우 8조4천억달러로 9.7% 증가했으며 일본은 5.1% 늘어난 11조9천억달러의 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또 부자 통계에서 미국이 1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가계가 가장 많아 296만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일본의 근 4배에 달하는 규모다.
도시로는 뉴욕에 백만장자가 가장 많이 살아 49만 가구에 달했고 도쿄가 43만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