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의 인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장태평 정책홍보관리실장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키로 하고, 김석동 차관보는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가는 게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1급 자리가 2개 이상 빌 것으로 보여 연쇄 승진인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장 실장은 21일 "현재 인사 구상 중에 있는 부총리를 편안하게 해드리고 인사적체로 고생하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지난 6월 대한생명 감사로 이동한 오동환 전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장 등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인사요인이 발생하지 않아 인사적체에 따른 직원들의 불만이 높았는데 장 실장의 용퇴로 1급에 빈자리가 하나 생기게 됐다.
또한 양천식 한국수출입은행장의 취임으로 공석이 된 금감위 부위원장에는 아직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김 차관보의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1급 자리가 하나 더 나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여기에다 장 실장에 이어 용퇴하는 사례가 추가로 있게 되면 공석인 1급 자리가 더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 실장과 김 차관보가 자리를 비우게 되면 재경부는 모처럼 연쇄 승진 인사가 이뤄지게 된다.
1급 승진 후보로는 행정고시 20회인 이철환 국고국장과 임영록 금융정책국장, 권오규 부총리의 경기고 동기 동창인 김경호(행시21회)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조원동(23회) 경제정책국장, 김교식(23회) 홍보관리관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1년 넘게 인사가 적체를 됐는데 모처럼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국장들의 1급 승진에 이어 연쇄적인 인사 이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