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6월말까지의 세수진도율이 49.96%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총국세 수입은 67조6천억원으로 전체 국세수입 예상치 135조3천억원의 50%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조5천억원에 비해 금액 면에서 11.7%가 늘어난 것이다.
세목별로는 소득세 수입이 14조원으로 전체 소득세 예상액 27조7천억원의 50.54%를 점했다.
또 법인세 수입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1%가 감소한 15조4천억원에 그쳤으나 전체 법인세 목표치인 26조9천억원의 57.25%에 달해 세수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5%가 늘어난 18조원이 걷혔으나 진도율은 전체 부가세 목표 41조3천억원의 43.58%에 그쳤다.
고유가와 원화 강세 등의 요인으로 부가세의 진도율이 다른 세목에 비해 처지는 편이나 오는 25일까지 2006년 2기 부가세 신고.납부 기간이 예정돼있어 크게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조세당국의 판단이다.
아울러 교통세 수입은 4조2천억원으로 전체 예상수입액 11조7천억원의 35.90%에 달했고, 관세 수입은 전년에 비해 17.2%가 늘어난 3조4천억원이 걷혀 전체 목표치인 6조5천억원의 52.31%를 점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근로소득자들의 임금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던 데다 누진세 체계로 인해 관련 세수가 늘었다"면서 "반면 자영업자는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소득증가율이 낮아 세수 부담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들어 고유가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교통세수가 크게 줄어든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