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704명의 세무사자격시험 최종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1차 시험 때의 영어시험 오류로 인해 한 차례 홍역을 겪기도 했던 43회 세무사시험이 이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린 것이다.
최근 몇 년간 합격생 분포를 보면 여성합격자의 증가가 눈에 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이 전체수석과 최연소합격의 영예를 차지했다.
전체수석은 평균 72.1점을 기록한 배지연씨(29세)로 네 번째 도전에서 영광을 안았다.
최연소합격자는 서은진씨. 약관의 나이를 갓 넘은 21살의 나이로 최연소합격을 일궈냈다.
세무사신문에서는 앞으로 세무사업계를 이끌어갈 두 여걸을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다.
-최연소합격자로서 소감은?
세무사시험에 모든 걸 맞춰서 생할했었기에 합격소식을 듣는 순간 눈물도 나고, 멍하니 정신도 없었다. 너무 기쁘다.
-어떻게 공부했나?
2004년 대학입학과 동시에 준비했다. 2005년엔 나이가 안 돼 꾸준히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시험공부는 기본부터 충실히 다져야 한다는 생각에 개론위주로 파고들었으며, 과목별 스터디를 통해 점차 강도를 높여가는 방법을 택했다.
-힘든점이 있었다면?
대학입학부터 시험공부에 모든 게 맞춰졌기 때문에 대학생활다운 대학생활을 못했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책과 씨름만 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다. 그밖에 힘든 것은 없었다.
-장래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조세불복이나 조세소송 등에 관심이 많아 훗날 조세법에 정통한 세무사로 나서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싶다.
-실무교육 수료 후 거취는?
당장에 개업세무사로 나설 생각은 없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기 때문에 우선은 편입을 해 법학을 공부하고 싶다. 그런 뒤에 법무법인 등에서 조세소송 관련 분야를 담당해 보고 싶다.
-후배 수험생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기본을 충분히 갖춰야 한다. 어려운 부분부터 출발하려고 하면 오랜시간을 시험준비에 매달려야 할지도 모른다. 스스로 학습계획서를 작성하고, 그 계획서에 맞춰서 공부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책 한권을 보더라도 소요되는 시간을 정확히 측정하여 그것을 토대로 본인만의 학습계획을 세운다면 효과적인 시험준비가 될 것이다.
세무사신문 447호(2006.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