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을 아우르는 동호회
대구 세무사 축구동호회의 시초는 2003년 세무사 고시회 총회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시회에서 삼삼오오 축구경기를 즐기던 대구지역 세무사들은 총회에서 동호회 결성에 관한 의견을 본격적으로 교환한다.
축구동호회 발족준비가 천천히 진행되어 가던 2004년 초. 세무사회장배 축구대회를 앞두고 대구지방세무사회 김종구회장과 임원진들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축구동호회가 결성하게 되었다.
동호회는 출범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지역에서 참여해 명실상부한 경북을 대표 세무사축구동호회로 성장했다.
전선익 축구동호회 회장은 “대구뿐만 아니라 포항, 구미에서 개업한 세무사들도 적극 참가한다”며 “결속력만큼은 최고”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재 대구지방세무사회 축구동호회는 현재 35명 정도가 활동 중이며, 독특하게 순수 고시 출신자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회장의 솔선수범으로 재정압박 이겨내
대구지방회 총무이사를 겸하고 있는 전선익 회장은 직접 잔디로 나가기보다는 동호회 재정확보와 대외협력 앞장서고 있다.
지방회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대구지방국세청, 경북대 경신고OB팀 등과의 시합도 주선하며 동호회를 총괄ㆍ운영하고 있다.
회장의 재정적 지원은 동호회가 많은 시합과 행사를 무사히 치룰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재홍 총무는 “회장을 비롯해 모든 회원들이 모임에 애정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며 “어느 개인적인 모임보다 더 친숙한 모임이 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 세무사는 세무사회의 미래다
동호회 임원진은 “만남이 잦다보니 업무현안에 대해 대화도 많아지고 업계에 젊은 세무사들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축구동호회의 30대 젊은 세무사들은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자리 잡기도 바쁘지만 회직에 관심을 갖고, 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열린 대구지방세무사회 체육대회에서도 젊은 세무사들이 궂은 일을 도맡아 할 정도.
젊은 세무사들이 회발전과 단합에 앞장서다보니 원로세무사들의 평가도 사뭇 달라지고 있다.
전 회장은 “젊은 세무사들을 바라보는 원로들의 눈이 예전과는 180도 달라졌다”면서 “요즘 젊은 세무사들을 보면 세무사회의 미래가 밝다며 다들 흐뭇해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축구단과 친선시합으로 봉사 실천
축구동호회는 1~2달에 한 번 정도 대구상록복지재단 소속의 상록장애인축구단과 시합을 갖는다.
전국에 장애인축구단이 5~6개 있지만 한데 모여 시합을 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평소 자체 경기말고는 공을 차볼 수조차 없었던 이들에게 대구지방세무사회 축구동호회는 연습상대가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시합 후 동호회는 점심도 함께 먹고 즐거운 시간도 보내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재홍 총무는 “아직은 장애인축구단에게 행사비를 지원한다던지 축구용품을 제공해주는 정도로 머무르고 있지만 교류를 확대해 힘든 사람들과 항상 함께 하는 큰 동호회로 거듭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회 발전과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지만 이들의 목표는 세무사회장배 축구대회 우승이다.
전 회장은 “내년 세무사회장배 우승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해 좋은 선수가 많이 들어오길 바란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세무사신문 448호(2006.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