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력 11월 8일경으로 겨울을 앞두고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농가에서는 서리 피해를 막고 알이 꽉 찬 배추를 얻기 위해 배추 묶기에 들어가고, 서리에 약한 무는 모두 뽑아 저장한다.
입동이 우리 겨울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입동이 지나면 배추가 얼어붙고, 싱싱한 재료가 없어지므로 겨울동안의 김치를 장만하는 ‘김장’은 입동을 기준으로 한다.
입동 전 혹은 입동 직후에 김장을 해야 김치의 제맛이 나게 된다.
전라남도 지방에서는 입동의 날씨를 보아 그해 겨울 날씨를 점치는데 입동날 추우면 그해 겨울이 몹시 춥다고 한다. 또 경상남도 지방에서는 입동에 갈가마귀가 날아오는데 갈가마귀 배에 흰색 부분이 보이면 이듬해 목화농사가 잘된다고 믿었다.
겨울 날씨가 매섭지 않도록 전국적으로 10월 10일에서 30일 사이에는 시루떡을 만들어 고사를 시내기도 했다.
세무사신문 제448호 (200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