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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전망 '내년 초까지는 안정' 전망 우세
[연합뉴스 2006-11-16]
내년 봄 이사철 앞두고 집값불안 재연 가능성


 

11.15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부동산가격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내년 초까지는 안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겨울 비수기가 끝나고 이사철 수요가 발생하는 내년 봄에는 다시 부동산 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지역 확대, 신도시 공급물량 확대 등이 포함된 11.15 부동산 시장안정화 대책으로 인해 부동산시장은 뒤늦게나마 비수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부동산시장은 가을 이사를 위한 수요가 10월 중순까지 이어진 뒤 비수기에 접어들었으나 올해는 10월 초에 불이 붙으면서 11월 중순까지 성수기가 이어졌다.

 

수요가 다소 진정되는 시점에서 정부가 부동산가격을 잡겠다는 의지까지 강하게 밝힘에 따라 부동산시장은 일단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정부 대책은 수요를 누르고 공급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매물을 늘리는 방안은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집값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는 일단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면서 "지난 주부터 진정되고 있는 매수세를 확연히 꺾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집값 전망도 "내년 봄 이사철이 오기 전까지는 조정을 받거나 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내년 봄에는 신도시가 추가로 발표될 것으로 보여 이사철 수요와 맞물리게 되면 또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DTI 확대 적용과 주택담보대출 관리.감독 강화 등으로 인해 돈줄이 묶이기 때문에 수요는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면서 "최근의 집값 상승을 주도한 실수요자들이 움츠러드는 데 따라 집값도 내년 봄까지는 안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봄에 집값 급등 양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의견은 고 대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11.15대책에 전세 관련 대책이 포함되지 않아서 무주택자 등의 주거안정대책으로는 미흡하다"면서 "이사 수요가 많은 내년 봄에 다시 집값이 불안해 질 수 있다"고 밝혔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도 "정부정책이 아니더라도 부동산시장이 가라앉을 때가 됐다"면서 "그러나 내년 봄에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는 집값 안정을 염두에 두고 신도시 위치 선정, 분양가 결정 등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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