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지방은 피부 아래쪽에 55%, 복부에 45%의 비율로 축적된다.
복부의 지방 축적은 많이 움직이지 않아 대사 속도가 떨어지거나 복강내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에 많아질 수 있다.
남자는 과도한 음주, 정신적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이 원인이 되어 복부의 지방층이 늘어나게 된다.
여자는 자궁이라는 구조물이 있어서 많은 혈액과 호르몬의 변화를 안고 살아간다.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출산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복부의 이완과 순환력의 저하가 발생하면 복부에 지방층이 많아진다.
복부비만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체중 감소는 기존 체중의 5~10% 감소가 적당하며, 운동요법은 줄어든 체중을 유지하고 요요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된다.
초기에는 걷기, 산책, 자전거, 수영 등 충격이 작은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며, 매일 할 수 있으면 좋으나 그것이 힘들거나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1주에 2~3회씩 운동시간은 20분 정도로 시작하여 점차 30~40분으로 늘려간다.
폭식과 과식은 금물이고 하루 세끼를 규칙적이고 고르게 먹되 전체 섭취 열량을 1500㎉로 제한한다.
또한 평소 식사량의 20% 정도를 절식한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의 비율은 3 : 5 : 2가 이상적이다.
호르몬 주사나 약물치료 요법은 40세 전후의 복부 내장 비만을 가진 남성들에게 저용량의 성장호르몬을 하루에 한 차례 취침 전에 피하로 주사하고 1주 후에 측정해본 결과, 각각 25% 정도의 지방분해 증가 효과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성장 호르몬은 체지방, 특히 복부 지방을 감소시키고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인정되고 있다.
<복부비만의 유형>
아랫배볼록형… 아랫배가 유난히 볼록한 형은 주로 장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생긴다. 여성이나 운동을 게을리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비만형이다. 이런 사람은 우선 변비를 해결해야 한다. 야채나 과일, 요구르트 등 식이섬유소가 많은 음식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을 자주 해야 한다. 또 물을 많이 마시고 지압을 통한 장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윗배볼록형… 식사습관이 불규칙하거나 과식이나 절식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내장지방형…배가 나온 유형 중 가장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남성이 30~40대가 되면 과음, 과식,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배가 나오게 되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이 바로 내장지방형이다. 내장지방형이 위험한 이유는 고혈압, 고혈당, 체내 인슐린 증가, 뇌졸중,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심신장애, 정신적 우울과 불안 등을 동반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피하지방형 … 출산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흔한 형으로 주로 피부 아래에 지방에 축적된다. 같은 둘레의 배를 가진 사람보다 뱃가죽이 더 두껍게 잡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경우 지속적인 복부 근육 강화 운동이 효과적이다.
제 378호 (2003.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