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는 인사·재무·생산 등 기업의 전 부문에 걸쳐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인사정보시스템·재무정보시스템·생산관리시스템 등을 하나로 통합, 기업내의 인적·물적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경영 혁신기법이다.
따라서 ERP를 구축한 기업의 경우, 한 부서에서 데이터를 입력하기만 하면 전 부서의 업무에 반영되어서 즉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ERP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 1980년대초 나왔던 자재소요계획(material requirement planning : MRP)과 뒤이어 1980년대 후반에 개발된 MRPⅡ보다 개념과 기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기업의 생산관리 부문에서 원활한 자재관리 및 구매활동을 위해서 제안된 MRP에서 시작, MRPⅡ라는 과도기를 거쳐 기업의 모든 조직 간의 상호정보통합을 위한 전사적인 개념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ERP가 경영혁신기법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ERP 패키지로 불리는 혁명적인 소프트웨어가 개발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ERP에 따른 종합경영정보시스템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들이 개발·보급되면서 컴퓨터 사용자들이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사다 쓰듯이 기업들도 전문 소프트웨어업체의 경영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서 각자의 실정에 맞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제 371호 (2003.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