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를 앞두고 서울 강남권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와 과천시 일부 주민들도 조세저항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분당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는 오는 28일 월례회의에서 종부세 과세와 관련해 청원서 제출 등 구체적인 대응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1가구 1주택자에게 중과세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종부세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거나 종부세를 폐지해 달라는 청원서를 주민 서명을 받아 시의회에 제출하고 항의집회를 여는 것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주민 청원서가 접수되면 중부세 개정이나 폐지 결의안 채택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천시 주공10단지 입주자대표회의도 종부세 개정 또는 폐지 청원서를 시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울의 한 세무법인은 서울 강남구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등 고가 아파트에 종부세 이의신청 및 위헌소송 대행서비스 안내문을 보냈으며 이후 해당 지역 주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