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인터넷 세정서비스인 '홈택스(HomeTax.go.kr)'가 2002년 도입이래 꾸준히 가입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지역 가입률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국세청 '홈택스' 서비스 충청지역 가입현황은 전체 사업자 49만6천명 가운데 25만1천명이 가입해 50.5%로 전국 6개 지방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청별로 광주청이 67.4%로 가장 높았고 대구청이 66.6%로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중부청과 부산청이 각각 54.5%, 서울청 52.6% 순이었고, 전국적으로는 사업자 508만9천명 가운데 285만1천명이 가입해 평균 56.0%의 가입률을 보였다.
홈택스 서비스란 사업자와 개인 등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세금업무 및 각종 민원서류 발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종합세무행정서비스로 국세청이 지난 2002년부터 시행해왔다.
특히 홈택스서비스의 실질적인 수요자인 사업자의 경우 국세신고 및 납부는 물론 납세증명, 사업자등록증명 등 총 33종의 민원증명서 발급업무도 가능해 매년 가입률이 10% 안팎으로 증가해왔다.
하지만 대전국세청은 도입 첫해인 2002년에 사업자 가입률 11.8%로 6개 지방청 가운데 4위를 기록한데 이어 매년 가입률이 전국평균을 밑도는 저조한 가입률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대전국세청은 가입률은 저조할지 몰라도 최근들어 인터넷 민원처리가 늘고 방문민원이 줄어드는 만큼 '홈택스'의 취지에 맞게 시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전국세청 관계자는 "타 지방청과 비교한 가입률 증감현황은 좀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인터넷 민원증명 발급은 4.6% 증가한 반면 방문민원은 7.5% 감소하는 등 인터넷 '홈택스' 이용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세무서와의 지리적 거리나 인터넷을 통한 납세처리를 꺼리는 보수적 정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홈택스 가입률도 차이날 수 있다"며 "적극적인 가입독려는 아니더라도 납세자를 상대로 한 지속적인 가입 안내는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