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주택의 양도 및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규제가 덜한 단지내상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배후 주거세대가 풍부하고, 입지가 뛰어난 수도권 택지지구 단지내상가가 인기다. 근린.테마상가처럼 따로 유동인구를 확보할 필요가 없고, 배후 주거세대가 풍부해 투자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분양한 화성 동탄, 부천 여월, 고양 풍동, 인천 논현 등 대어급 택지지구 단지내상가는 자금이 몰리면서 평균 낙찰가율이 예정가를 크게 웃돈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화성 동탄신도시 한화꿈에그린 단지내상가 9개 점포 입찰에서는 낙찰가가 평당 7천50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단지내상가 투자열풍은 '임대수익'과 '차익실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쫓는 수요자들의 요구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분위기에 휩쓸린 '묻지마'식 고가낙찰을 피하고 배후 단지가 최소 500가구 이상의 단지내상가를 노려야 향후 수익을 바라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의 길진홍 팀장은 "택지지구의 경우 주변에 대규모 쇼핑몰 입점하는 사례가 빈번하므로 이들 대형 상가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점포인지도 미리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도 수도권 알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단지내상가가 쏟아진다.
먼저 오는 3월 고양시 일산2지구와 풍동지구에서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한 단지내상가 해약분 1개 점포가 각각 공급된다. 일산2지구는 복선화 공사가 한창인 경의선 일산역과 가깝고, 주거 쾌적성도 뛰어난 편이다.
'포스트 판교'로 주목 받는 의왕시 청계지구에서도 3월 대한주택공사가 단지내상가 4개 점포를 내놓는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등이 가깝고, 청계산과 백운호수 등으로 둘러싸여 주변 녹지도 풍부하다.
최근 의정부-동두천간 경원선 조기 개통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의정부시 신곡2지구에도 단지내상가 점포 2개가 미계약분으로 남아 있으며, 5월에는 화성시 봉담지구에서 단지내상가 19개 점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택공사에서는 이밖에도 수도권 국민임대단지를 중심으로 단지내상가를 대거 쏟아낼 예정이다.
자세한 분양일정은 매월 둘째주 금요일 대한주택공사 홈페이지 또는 일간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지내상가 분양은 일반 공개경쟁입찰로 진행, 입찰에 자격제한이 따로 없고, 1명이 2호 이상 입찰 할 수 있다. 계약은 낙찰후 5일 이내에 체결해야 하며 유찰시 선착순으로 낙첨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