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무대로 환급사기 행각을 벌이던 대만인 2명이 부산에서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2일 부산 동구 초량동 모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환급사기를 벌인 피해자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려 한 혐의(사기 등)로 대만인 치앙마오슝(61)씨와 허슈밍(52.여)씨를 붙잡아 수배 관서인 충북 제천경찰서로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치앙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2시께 이모(52.여)씨에게 신용카드사 직원인 것처럼 속여 전화를 건 뒤 카드 명의가 도용됐으니 안전조치를 한다며 현금인출기를 조작하도록 해 2천580여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10일 피해자 김모(46)씨에게 전화를 걸어 국세청 직원을 사칭하며 과납세금을 환급해주겠다고 속인 뒤 같은 수법으로 440만원을 가로채는 등 수차례에 걸쳐 환급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초량동 모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지급정지된 또 다른 사기 피해자의 계좌를 통해 현금을 인출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