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시사프로그램 '쌈'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의 실체 분석에 나섰다.
22일(월) 방송되는 '김앤장을 말한다' 2편 '남겨진 선택'은 김앤장이 1천700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 아시아 최대의 토종 법률회사로 성장한 비결과 함께 이중사무소 논란 및 신고소득과 실질소득이 다르다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한다.
'쌈'은 "김앤장의 한 해 매출액은 3천억 원대 후반인 것으로 추산됐다"면서 "그러나 이중사무소 의혹과 쌍방대리 논란 등 이런저런 도덕성 시비에도 휘말려 있다"고 김앤장의 명암을 전한다.
첫번째 의혹은 이중사무소 논란이다. 변호사법 21조는 '변호사는 어떤 명목으로도 2곳 이상의 법률사무소를 둘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작진은 "김앤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의 세양빌딩을 비롯해 대형빌딩 4곳에 집단적으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등 변호사법에서 제한하고 있는 이중사무소 개설 금지 원칙을 위배한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김앤장은 소득세법과 부가가치세법, 국세청 예규 등을 들어 이중사무소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해명하고 있다.
또한 신고소득과 실질소득이 다르다는 부분도 다룬다. 김앤장에서 실제로 받는 소득과 세무상 신고하는 소득에 차이가 있다는 것.
제작진은 "김앤장의 이른바 파트너 변호사들이 받고 있는 수억 원대의 소득은 실제 자신들이 분배 받는 소득과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앤장은 "세법상 비용 불인정 지출로 인해 실제 가져가는 소득보다 세법대로 신고한 사업소득이 더 크다"면서 "이는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쌈'은 지난 15일 방송된 제1편 '또 하나의 권력인가' 에서는 김앤장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 전직관료들의 실태와 문제점 등을 조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