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식품에 들어있는 단백질 ‘렉틴(lectin)’은 모양이 맞는 혈액과는 상호작용하지만 맞지 않은 혈액과 만날 경우, 소화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어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체지방을 늘리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다음은 혈액형에 따른 음식궁합이다.
1) A형 : 육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A형은 체질적으로 위산이 적어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바로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가급적 육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어류나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소화기관이 약하기 때문에 야채 중심의 식사를 하고, 소화작용을 돕는 파인애플이나 위암 예방에 좋은 키위를 보충하는 것도 좋다.
2) B형 : 닭고기와 밀가루는 피하는 것이 좋다.
B형은 닭고기와 옥수수, 국수, 밀가루를 섭취할 경우, 소화가 되지 않고 지방에 축적되는 체질이다. 따라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기 위해 몸을 덥게 하는 생강, 고추, 카레와 같은 향신료를 첨가해서 식사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B형은 비교적 면역력이 좋고 소화기관이 튼튼한 편이어서 닭고기를 제외한 육류와는 잘 맞는다.
3) O형 : 유제품과 곡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O형은 우유나 요쿠르트와 같은 유제품과 빵이나 파스타 같은 곡류를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떨어지는 체질이다. 반면 다른 혈액형에 비해 위산이 많아 육류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 식품은 잘 소화시킨다. 그러나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화기관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주는 매실, 살구, 건포도를 섭취하고 위산분비를 촉진시키는 커피는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다.
4) AB형 : 육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AB형이 생긴지는 불과 100년이 채 안되며, 세계 인구 중의 5% 미만이다. AB형은 A형의 위산이 적은 유전자와 B형의 고기에 대한 순응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기를 먹어도 좋은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위산이 적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지방으로 축적되고 만다. 따라서 대체식품으로 콩류를 섭취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는 커피를 매일 1~2잔 정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 376호 (2003.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