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수사과는 25일 "국세청 직원을 사칭해 돈을 뜯거나 수사기관 직원이라며 개인정보를 빼내는 전화금융사기가 최근 부산에서만 100여건 발생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전화 금융사기범들이 ▲국세청, 국민건강관리공단 등을 사칭하며 세금, 보험료 환급을 미끼로 계좌이체 유도 ▲검찰 직원 또는 경찰관이라며 개인정보 요구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연체금 반환 등의 이유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신종 수법을 동원해 범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기범들은 주로 가정주부나 노인을 공략대상으로 삼는다"며 이같은 사례가 발생할 경우 즉시 은행에 계좌지급정지를 요청하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경찰은 지난해 9월 국세청 직원을 사칭해 4천700만원을 가로챈 대만인 2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으며 지난 12일에는 환급사기 피해자의 지급정지된 계좌에서 인출을 시도하던 대만인 강모(60)씨 등 2명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