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과 세무사, 변리사, 공인회계사 등 국가가 시행하는 주요 자격시험 가운데 세무사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고 열린우리당 김선미(金善美) 의원이 28일 밝혔다.
김 의원은 법무부와 재정경제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최근 5년간 여성의 세무사 합격비율은 평균 14.9%로, 같은 기간 공인회계사 23%, 사법시험 26.7%, 변리사 30.6%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사법시험의 경우 여성 합격자 비율이 지난 2003년 20.1%에서 2004년과 2005년 24.4%, 2006년 37.7%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세무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시험은 지난 2005년 각각 20.1%, 27.9%, 30.0%에서 지난해 각각 19.3%, 23.3%, 25.3%로 여성의 합격 비율이 다소 감소해 여성들의 사법시험 편중 현상도 나타났다.
김 의원은 "사법시험 등 이른바 고시에서 여성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반면 세무사, 변리사, 공인회계사 시험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성의 합격비율이 낮은 편"이라며 "이런 분야에도 여성들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