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등 법인들이 2004년 지출한 접대비가 6년 만에 처음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 대기업과 내수 중소기업 간 양극화 속에서도 흑자 법인은 꾸준히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5년에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 33만3천313개 중 흑자를 낸 법인은 22만3천331개로, 67.0%를 차지했다.
흑자법인 비율은 2001년 64.4%에서 2002년 65.3%, 2003년과 2004년 각 66.3%를 거쳐 더 높아졌다.
업종별 흑자법인 비율은 건설업이 79.1%로 가장 높고 제조업 71.5%, 광업 67.4%, 도매업 66.3%, 금융.보험업 63.0% 등 순이다.
그러나 이들 신고 법인이 지출한 접대비는 5조1천626억원으로 전년보다 2천746억원(5.0%) 줄었다.
접대비가 줄어든 것은 외환위기 영향이 남아있던 199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2004년 초 접대비 실명제가 실시된데다 경기도 좋지 않았던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신고법인의 97.5%는 12월 말 결산법인으로, 이번 통계에 포함된 접대비는 대부분 2004년 지출분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법인들의 접대비가 다시 증가세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처음 공개된 통계 중 신고 법인들의 광고선전비 규모는 11조7천677억원에 달했다.
이중 자산 5천억원 이상 대기업들이 지출한 광고선전비는 전체의 절반 수준인 5조5천586억원을 차지했다.
아울러 2005년 말 현재 국세 체납자 등에 대한 자산 압류건수는 총 14만4천87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부동산 12만6천479건, 자동차 1만5천433건, 동산 2천967건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