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인공섬을 만들어 쓰레기를 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우리 물류기업들이 해외 거점으로 삼을 항만과 터미널 10곳에 대한 개발과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2007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김성진 해양부 장관은 "바다에 인공섬을 만들어 최종폐기물을 매립하는 방안은 외국의 사례에 비춰볼 때 상당히 효율적이고 환경적으로 부정적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라며 "아직은 초기 구상단계지만 기술적, 제도적으로도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해양부는 국제적으로 해양투기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돼 2011년까지 해양투기량을 현재의 50%이하로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자체와 인근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대한 재활용하되 더이상 재활용할 수 없는 최종폐기물은 해상에 매립장을 조성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폐기물 처리를 위한 해상매립장을 1960년대부터 조성해 각종 공법과 기술이 실용화 돼 있고 싱가포르도 해상매립장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20년후께 도래할 육상 매립수용량 포화상태에 대비해 미리 해상매립장 구축에 관한 연구를 해야 한다는 게 해양부의 설명이다.
해양부는 향후 환경부와 공동으로 본격적으로 해상 쓰레기 매립장 조성에 관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는 한편, 올해내 추진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양부는 항만, 물류센터 등 해외물류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해 상반기 중 조성하는 1조5천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이용, 올해 중국, 베트남, 동유럽 등 해외항만과 터미널 10곳에 투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