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0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의 절반 이상은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3구에 몰려있고 서초구 아파트의 평수는 노원구 아파트의 평수에 비해 평균 12.37평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103만6천814가구(재건축아파트 제외)의 평균 평형(세대수가중치 적용)을 조사한 결과 31.78평으로 집계됐다.
이중 50평형대 이상의 대형 아파트는 5만7천486가구로 전체의 5.54%를 차지했으며, 강남구(1만3천540가구)와 서초구(9천1가구), 송파구(6천940가구) 등 강남 3구에 51.28%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의 평균 평형은 37.16평으로, 나머지 21개구 아파트 30.73평보다 6.43평이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아파트를 포함할 경우 강남3구는 평균 34.69평, 비강남권 30.44평형으로 4.25평 차이가 났다.
강남-비강남권 평균 평수 차이는 3년전인 2004년 1월 조사 당시 5.95평에 비해 0.48평 확대됐다.
아파트 평균 평수는 서초구가 38.88평으로 가장 넓었고, 강남구 36.79평형, 용산구 36.74평, 송파구 36.37평 순으로 강남3구가 각각 1, 2, 4위를 차지했다.
동작구(34.13평), 광진구(33.76평), 영등포구(33.15평), 종로구(32.57평) 아파트 평형도 서울 평균보다 넓은 반면 노원구(26.51평), 도봉구(29.04평), 중랑구(29.30평), 금천구(29.67평), 강서구(29.98평) 아파트는 30평을 밑돌았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팀장은 "강남 수요를 분산하고 강남북이 균형있게 발전하려면 앞으로 강북에 중대형 아파트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