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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허리 굵으면 자궁암 위험 2배
[연합뉴스 2007-02-21 ]

  
허리가 굵은 복부 비만 여성은 자궁암에 걸리기 쉽다(?)

 

영국 여성의 평균 허리 사이즈인 34인치 허리를 가진 여성은 31인치 미만 허리를 가진 여성보다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2배 가까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굵은 허리 사이즈뿐만 아니라 비만과 20대 이후 체중 증가도 자궁암에 걸릴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유럽 10개국 여성 22만3천명의 데이터를 조사한 과학자들은 20세 이후 체중이 44 파운드 이상 불어난 여성도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2배 더 크다고 말했다.

 

또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 여성은 BMI가 19∼25인 적정 체중 여성에 비해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75∼78%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BMI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18.5∼24이면 이상적인 체중으로 간주되고, 25∼29면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영국에서는 1년에 5천500명 이상 여성이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고, 이 가운데 1천명이 이 병으로 목숨을 잃는다. 이는 1990년대 초에 비해 19% 증가한 수치다.

 

50년 전만 해도 영국 여성의 평균 허리 사이즈는 27.5인치 였다. 그러나 최근 비만을 유발하는 패스트푸드의 증가, 운동량 부족 등으로 여성의 허리 사이즈와 체중이 불어나고 있고, 자궁암 환자도 늘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모든 암 중 절반은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저지방, 고섬유질 식사를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

 

영국 암연구소와 메디컬 리서치 카운슬이 자금을 댄 이 조사에는 유럽암ㆍ영양프로젝트(EPIC)를 진행하는 영국, 캐나다 등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조회: 1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