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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에선 잠 제대로 못 잔다"
[연합뉴스 2007-02-22]
전자파가 숙면 방해…한양대 이규수씨 박사논문

"오래 사용하면 신경계통 악영향 올 수도"

 

전기장판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며 여기에 장기간 노출되면 신경 계통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 산업의학과 대학원 이규수씨는 22일 박사학위 논문 `생활용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노출에 의한 건강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강한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되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발생하는 호르몬인 코티졸의 분비량이 늘어나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4년 10월부터 2005년 말까지 연령별로 분류한 피실험자 20명을 대상으로 강한 전자파(2μT[마이크로테슬라]이상)와 약한 전자파(0.2μT 이하), 전자파에 노출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수면 전후의 뇌파 및 심전도, 멜라토닌, 코티졸 분비량 등에 관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강한 전자파에 노출된 그룹의 수면 전 코티졸 분비량은 평균 3.98 pg/㎖로 나머지 그룹과 같았지만 수면 후에는 16.8 pg/㎖로 15.88 pg/㎖인 나머지 그룹보다 상당량 증가했다.

 

이씨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티졸은 두뇌와 신체를 긴장시키는 효과가 있어 전자파에 많이 노출되면 수면 중 각성 상태의 비율이 높아져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자파에 많이 노출된 그룹의 심전도를 조사한 결과 수면 후 심장박동 변이도(M-RRI)가 나머지 그룹보다 높게 나타나 전기장판 사용이 심장혈관 계통의 심박 간격을 늘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씨는 "전기장판에서 발생하는 2uT 이상의 자기장에 노출되면 코티졸의 분비가 많아지고 심박 간격이 늘어나는 등 인체에 악영향을 미쳐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신경내분비 계통 등의 생물학적 변화도 예상되므로 지속적으로 강한 전자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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