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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공기 "숨쉬기 무서워요"
[연합뉴스 2007-03-12]
경기도 교실 8.9% '발암성 물질' 초과

 

경기도내 각급 학교 교실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천943개 학교가운데 21.1%인 410개교의 교실에 대한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조사대상 교실 1천86곳 가운데 8.9%인 97개 교실에서 기준치(100㎍/㎥이하)를 초과한 포름알데히드(HCHO)가 검출됐다.

  

포름알데히드는 발암성 물질이자 새집증후군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오염물질이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미세먼지 오염은 더욱 심각해 조사대상 941개 교실가운데 41.9%인 394개 교실에서 기준치(150㎍/㎡)를 초과했다.

  

또 조사대상 918개 교실가운데 25.6%인 235개 교실에서는 이산화탄소(CO₂)가 기준치(1천ppm이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960개 교실을 대상으로 조사한 총부유세균은 7.7%(74개) 교실에서 기준치(800CFU/㎥이하)를 넘어섰다.

  

특히 신축 학교들의 교실내 공기 오염은 더욱 심해 도 교육청이 지난해 5-7월 개교한지 3년 이내의 고등학교 2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5.2%에 해당하는 23개 학교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이와 함께 74.1%(20개교) 학교에서는 미세먼지가, 34.8%(8개교) 학교에서는 이산화탄소가, 13.0%(3개교) 학교에서는 총부유세균이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이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등 오염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고 있는 것은 환기량 부족 및 청소상태 불량 등이 원인인 것으로 도 교육청은 보고 있다.

  

도내 교실 공기오염이 이같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도내 10%가량의 학교는 환경위생 업무를 관리할 직원을 지정,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신축학교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포름알데히드 등에 대한 측정을 개교 이전에 실시, 개선작업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개교 이후에 측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 교육청은 교실 공기질 개선을 위해 각 학교에 교실내 공기를 자주 바꿔주는 동시에 커튼 등에 의해 실외공기의 실내 유입이 방해받지 않도록 할 것과 수업중 에어컨 또는 선풍기를 가동시킬 경우 수업 전.후 반드시 환기를 하도록 당부했다.

  

또 창틀이나 쓰레기통, 에어컨 필터 등에 대한 청소를 자주 실시, 교실 내 청결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총부유세균을 줄이기 위해서는 교실 바닥이나 벽면 등을 수시로 점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신축학교의 경우 포름알데히드를 줄이기 위해 베이크-아웃 방법(실내온도를 섭씨 30-40도로 6시간 이상 유지한 뒤 환기시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3차례 이상 환기를 실시하고 사용을 많이 하지 않는 교실일수록 환기작업을 자주 하도록 지시했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앞으로 신설학교의 경우 친환경마크를 획득한 제품만을 사용, 학교 실내 공기오염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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