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29일 "공정위가 정부 각 부처의 정책.제도를 소비자 지향적 관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국소비자원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소비자원 출범 기념식 및 리셉션에서 축사를 통해 "공정위는 국가 소비자정책이 조화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비자기본법 시행으로 소비자원이 공정위로 이관됨에 따라 경쟁정책과 소비자정책의 연계가 이뤄지고 소비자 후생증진과 소비자주권의 실현을 추진할 제도적 토대가 구축됐다고 선언했다.
권 위원장은 따라서 앞으로 안전기준 제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제공 등 소비자안전 인프라의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를 교육.훈련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방소비자나 취약계층, 국제소비자 문제 등 그동안 소외됐던 소비자문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부터 시행된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한국소비자원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관할권이 재정경제부에서 공정위로 이관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행사에서 'Consumer'의 'C'를 형상화한 새로운 CI(기업이미지)와 비전, 5대 중점사업 추진전략 등을 발표하고 소비자 주권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정보제공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 위원장과 이승신 한국소비자원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120여명의 정.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