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의 최대주주인 JP모건과 투자 자회사에 160억원의 배당소득세를 추가로 부과키로 했다고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JP모건은 네덜란드 국적의 투자 자회사를 통해 2000년 만도 지분 73%를 취득했으며 2002년부터 작년까지 총 1천244억원의 배당금을 받아갔다.
지금까지 JP모건은 한국과 네덜란드가 맺은 조세조약에 따라 전체 배당소득의 10%만을 세금으로 냈다.
그러나 국세청은 작년 만도에 대한 세무조사 이후 JP모건에게 배당소득의 25%를 세금으로 내라고 요구했다. 배당소득의 실질적인 수혜자가 네덜란드에 있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만도는 세무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이에 따라 JP모건 쪽은 국세청의 배당소득세 추가 부과에 대응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 최근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