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꺽정'과 '홍길동'이 각각 역사인물 및 소설인물 상표 가운데 가장 선호되는 캐릭터로 나타났다.
22일 특허청이 상표로 출원된 역사 인물을 출원건수를 분석한 결과 '임꺽정'이 85건으로 1위였으며 '논개(84건)', '장보고(35건)', '김삿갓(1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역사적인 인물은 대부분 연고가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출원했다.
'임꺽정'의 작가 홍명희의 고향인 충북 괴산군과 '임꺽정'의 출생지인 경기도 양주시가 전체의 92%를 차지했으며 농산물과 육.주류 등이 많았다.
'논개'의 경우는 남강이 있는 경남 진주시가 22건, '논개' 출생지인 장수군이 62건이었다.
해상왕 '장보고'는 완도군이 35건, 방랑시인 '김삿갓'은 묘가 있는 영월군에서 14건을 각각 출원했다.
반면 소설 인물은 기업과 개인의 출원이 상대적으로 활발했으며 '홍길동'이 159건으로 가장 많았다.
'홍길동'은 작가 허균 고향인 강릉시가 140건, 홍길동 출생지를 주장하는 장성군이 12건을 각각 출원했다.
욕심 많은 '놀부'는 81건으로 마음씨 착한 동생 '흥부'의 9건보다 9배나 많았으며 '변강쇠와 옹녀'는 24건이 출원됐고, 성적 매력이나 남성의 힘과 관계있는 콘돔, 냄비 등의 상표가 출원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하동군은 소설 토지의 주인공 '서희와 길상'을 22건 출원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캐릭터 상표는 고장을 알리는 홍보나 지역 특산품에 적극 활용해 돈도 벌고 지역도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으나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도둑이나 욕심 많고 근성 있는 인물의 상표 선호도가 높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