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7일, 올해 여름철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오는 9월22일까지 정전예방 100일 비상대책의 시행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전통적으로 여름철은 전력 수요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지만 장마와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으로 설비고장이 가장 많은 기간으로, 지난 5년간 평균 송.변전시설 고장의 44.7%, 배전고장의 23.4%가 여름철에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데다 이 기간 세계 청소년 월드컵 축구 등이 에정돼있어 전력수요 최고점이 사상 처음으로 6천만kW를 넘고 전력 예비율이 9.8%로 10년만에 처음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전은 비상대책 기간 발전소와 주요 산업단지의 공급 변전설비를 집중 점검하고 전력구와 맨홀, 저압 접속함 등 설비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낡은 계폐기와 변압기 등의 교체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여름철에 빈발하는 아파트 단지의 정전에 대비해 아파트 공급설비에 대해서도 특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