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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李 부동산 관련 국세청 재방문
[연합뉴스 2007-07-10]

국세청장 "보도내용 국세청 자료와 달라"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부동산 거래 의혹을 둘러싼 자료 유출 논란과 관련해 지난 4일에 이어 9일 다시 국세청을 방문했다.

 

한나라당의 공작정치 저지 범국민투쟁위원회 소속 안상수.박계동.이종구 의원 등 12명은 이날 "시중에 당사자가 아닌 개인이 접근할 수 없는 부동산 거래 내역 등의 자료가 떠돌고 있다"며 "이런 자료들이 어떻게 유출됐는 지를 조사하기 위해 국세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군표 청장 등에게 국세청 자료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입증할 수 있는 지, 30~35년 전 부동산 거래 관련 자료 보관 유무 등을 질문했고 자료 유출 여부에 대한 국세청 감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범국민투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상수 의원은 "행자부와 국세청이 아니면 유출될 수 없는 자료들"이라고 주장했고 박계동 의원은 "이 전 시장의 형, 누나, 조카 등의 부동산 거래 내역들이 거론되고 있는 데 국세청 전산망을 통하지 않으면 파악하기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종구 의원은 "국세청에서 자료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데 국세청이 이를 증명해야 한다"며 "증명하지 못한다면 국정조사라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이에 대해 "내부 감사 결과 국세청 자료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와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국세청에서 갖고 있는 자료는 다르다"고 말했다.

 

또 "국세청은 1982년 이전 부동산 거래 자료는 파악할 수 없어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30년 전 자료가 국세청에서 유출될 수는 없으며 내부 감사 결과 자료에는 개인의 신상 정보와 부동산 거래 내역이 있기 때문에 관련 법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전 청장은 밝혔다.

 

전 청장은 이어 "전산조회 화면 접근 자체가 통제되고 있는 대선후보 예상자 27명과 그 직계 존.비속 등 108명에 대해서는 접근을 통제한 이후 국세통합시스템(TIS)을 통해 로그인(Log-in)한 기록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상률 국세청 차장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자청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자료 유출 가능성과 관련해 전혀 근거 없는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국세청은 부과.징수 등 과세목적 이외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부동산 거래내역 등 납세자 개인 관련 전산자료에 직원이 접근하는 것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지난 4일 한나라당 의원들의 방문을 받은 뒤 내부 감사를 통해 이 전 시장 등의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자료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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