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4.5%로 상향조정했다.
연구원은 경기상승 국면이 내년까지 이어져 내년 성장률이 연간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 날 발표한 '2007년 하반기와 2008년 경제전망'에서 "하반기 우리 경제는 완만한 회복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연간 경제성장률이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기 상승 국면은 내년까지 이어져 내년 성장률은 연간 5.0%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회복은 수출과 투자에 의해 주도돼 비교적 균형있는 성장이 예상되며 소비의 회복이 완만하게 이뤄져 전체 경기상승 속도도 완만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연구원은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취업자수가 늘거나 임금이 크게 오르지 않아 올해는 민간소비 증가율이 4.2%에 그치고, 내년에는 유가상승세가 둔화돼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실질국민소득 상승률이 경제성장률 수준으로 높아져 민간소비 증가율이 4.7%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 주도의 대규모 개발계획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건설투자는 올해 연간 3.8%, 내년에는 연간 6.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조선.철강.기계류를 중심으로 생산이 늘고 가동률이 확대돼 올해내 설비투자가 9.4%까지 증가하겠지만 IT분야에서 대규모 설비투자가 일단락되면서 내년에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7.1%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개발도상국의 고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지고, 미국경제도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출이 올해 (14.0%)와 비슷한 13.1% 늘어나고 수입도 올해(14.3%)보다 많은 15.5% 확대돼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올해 26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내년에는 49억달러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회복으로 물가상승압력이 점차 높아져 물가는 올해 2.5%, 내년에는 2.9% 오를 것으로 봤으며 실업률은 3.3%, 내년에는 3.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간 원.달러 환율이 올해 1달러당 925원에서 내년에는 910원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금리인상과 관련, "앞으로 경기회복이 지속될 경우 물가상승 압력이 고조되면서 선제적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금리와 초과유동성 간의 관계는 약해진 반면 대내외 금리격차와 원화환율 간의 관계는 긴밀해지고 있다"면서 "과도한 금리인상은 초과유동성을 해소하지 못한 채 자산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만 확대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원화강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원화강세에 따른 일부 수출 중소기업의 부실화 우려에 대해 시장의 자율적인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해외펀드에 대한 세부담 완화 등 국내 가계부문의 해외투자 유도로 원화강세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