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상장되는 공기업 후보로 지역난방공사, 한전KPS, 기은캐피탈 등 3개 기관이 잠정 결정됐다.
그러나 이들 공기업의 상장 여부는 추가적인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이달말 열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18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이날 오후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공공기관 상장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류성걸 기획처 공공정책관은 "재경부가 공기업 상장과 관련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상황을 보고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공공기관운영위가 공기업 주식 일부에 대한 상장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말에 열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안이 확정되면 이를 토대로 해당기관의 이사회 등에서 최종 승인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상장은 일부 지분에 한해 실시하며 민영화를 전제로 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류 정책관은 "관계부처 협의가 끝나면 가능한 빨리 상장한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라면서 "상장 주식수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획처는 이번 공기업 상장이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증시에 우량주를 공급함으로써 시장기반을 확충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지분구성은 정부 46.06, 한전 26.07%, 에너지관리공단 14.05%, 서울시 13.82% 등이다. 한전KPS 주식은 한국전력이 100% 갖고 있으며 기은캐피탈 주식은 기업은행이 99.3%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운영위는 이 날 회의에서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신설을 승인했다.
이 공단 설립은 방사성 폐기물이 인체.환경 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원자력 산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기획처는 설명했다.
아울러 재경부는 국책은행 역할을 재정립하는 방안을 보완해 다음달 중에 공식 발표키로 했다고 기획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