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개인의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 때 코스피지수 2,000을 돌파했던 한국 증시는 2009년까지 장기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25일 발표한 증시전망 보고서에서 꾸준한 국내외 경제 성장과 기업들의 실적 개선, 주식관련 유동성 증가, 한반도 리스크 감소 등을 감안하면 한국 주식시장은 2009년까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전일 2,000포인트를 터치한 것 자체가 장기 상승추세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며 시장에 영향을 미칠 다양한 변수들에 대한 분석결과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먼저 "대외적으로 미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겠지만 유럽과 일본 경제가 꾸준히 호전되고 있는 데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이 세계경제 성장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어 "우리 경제는 베이징올림픽 특수에 따른 중국 경제 성장에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며 "국내적으로는 경기가 안정되고 기업의 이익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며, 40대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금리상품에서 주식자산으로 대체가 지속해 주식관련 유동성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또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와 주식 유통물량의 축소, 북한 리스크의 감소 등이 시장 상승 논리를 뒷받침한다"면서 "지수 2000 시대를 맞아 가격 측면 보다는 투자의 패러다임 변화와 시장의 질적 개선 측면에 주목하면서 장기 상승 추세를 염두에 두는 시장접근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