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호주와의 FTA 협정 체결을 적극 추진하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연말에 한-호주 FTA와 관련한 공동 연구결과가 나오지만 이를 중간점검해서라도 필요성이 인정되면 신속히 추진하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호주와의 FTA 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나 한미 FTA가 타결된 이상 다른 나라와의 추가 FTA로 시장개방이 더 이루어지더라도 큰 타격이 없어 결국 해보다는 득이 많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2005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7천억 달러, 1인당 GDP는 3만4천706달러이며 인구는 2002년 기준 2천100만명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호주로부터 축산물과 원자재를 주로 수입하고있다.
권 부총리는 또 간부회의에서 주요 원자재를 싼 가격에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최근 브릭스(BRICs) 시장이 성장하면서 세계적으로 원자재 부족이 나타나고 가격도 상승할 전망인 만큼 지분참여 등을 통해서라도 가스나 우라늄 등 주요 원자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그는 "관계부처는 물론, 금융기관과 관련 TF 등과 협력하고 세제지원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이 분야에 경험이 많은 종합상사 등과도 협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