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간) 터진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미국프로야구 통산 최다인 756호 홈런공을 습득한 뉴욕 청년 매트 머피(22)가 "공을 안 팔겠다"는 뜻을 밝혔다.
머피는 10일(한국시간) 지상파 방송 NBC '투데이 쇼'와 인터뷰에서 "한편으로는 팔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팔지 않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본즈의 홈런은) 미국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이고 이 공은 너무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 공을 팔 경우 머피가 내야할 세금은 35%. 가령 60만달러에 팔린다면 21만달러는 세금으로 내고 39만달러는 머피의 몫이 된다.
조세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국세청이 본즈의 756호 홈런볼이 소장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 머피가 공을 습득했을 때부터 이미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미리 그 공에 대한 세금을 매겼다. 결국 머피가 공을 팔지 않더라도 일정액의 세금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본즈의 경우 스테로이드 복용과 관련된 위증혐의로 사법 처리 될 경우 볼의 가격은 폭락할 수 있어 머피가 과연 끝까지 공을 소유하고 있을지는 미지수다.
본즈의 홈런볼은 경매 시장에서 최대 1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AT&T 파크 우중간 펜스 뒤쪽에서 관전하다 치열한 쟁탈전을 뚫고 공을 잡은 머피는 친구와 함께 호주로 가기 전 샌프란시스코에 들렀다 횡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