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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바구니 물가 소폭 오를 듯
[연합뉴스 2007-09-04]

부산 추석 차례상 비용 3.1%↑

 

올해 추석 제수비용은 지난해 추석보다 3% 정도 더 들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메가마트 등 부산지역 유통업체에 따르면 21개 제수용품 가격동향을 근거로 4명 가족 기준 올해 추석 표준 차례상 예상 비용을 산정한 결과, 지난해 17만2천920원 보다 3.1% 오른 17만8천36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과실류
작년보다 빠른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산지 작황 호조로 6개 품목을 기준으로 지난해 추석 때 4만7천660원보다 1.7% 많은 4만2천6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신고)의 경우 작년에 비해 현재 작황은 좋은 편이나 결실기인 9월10일까지의 날씨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햇배는 9월 중순 이후 가격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사과는 작년보다 빠른 추석으로 홍노와 신품종 사과(요카.홍장군.감홍.히로사키)가 주종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대는 작년보다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추와 밤은 대체로 작황이 좋아 작년보다 5~10%의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추석 제수용품 도입기에는 산지의 출하량 조절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수박은 약 보합세가 예상되나 명절 직전 수요 증가로 일시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단감은 하우스 단감 종료 후 조생종 노지단감으로의 전환 시기(9월15일경)와 추석 명절 시작 기간이 맞아 떨어져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를 보일 전망이다,

▲수산물
국내산 선어의 어획량 부족과 수입 수산물의 물량이 감소해 침조기(긴가이석태. 1마리), 참조기(5마리) 등 5개 품목 기준 6만4천700원으로 지난해의 5만6천900원보다 구입비용이 13.7% 더 들 것으로 예상됐다.

 

제수용 선어 중 가장 수요가 많은 20㎝ 크기의 참조기는 조업부진으로 값이 21%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조업이 이뤄질 참조기 어획량이 추석 시세 등락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기류 중 주력 상품으로 판매되는 원양산 침조기는 선호도가 높은 500g 크기의 어획량 부족으로 작년에 비해 추석 성수기까지 가격이 23% 정도 오를 전망이다.

 

가격이 싸 서민들이 많이 구매하는 부세(중국산)는 수입물량이 줄고 국내 재고분까지 소진되면서 가격대가 20~3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어 또한 국내산 어획량 감소로 마리 당 작년의 1만3천800원보다 14.5% 오른 1만5천800원에 판매될 전망이다.

 

▲농산물
산지 작황 부진과 출하량 감소로 대파(1단), 무(1개), 시금치(1단) 등 5개 품목 기준 1만6천240원으로 지난해의 1만5천440원보다 5.2%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금치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작황 부진과 작년보다 빠른 추석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작년에 비해 36.6%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대파와 무는 무더위와 많은 비로 작황은 부진하지만 수요감소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
한우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됐지만 국내 농가의 1등급 이상 고급육은 출하량이 증가하지 않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육의 경우 호주산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돼 20% 정도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돈육도 10~20% 내외의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축산물의 경우 한우 국거리, 한우 다짐육, 수입 산적 등 5개 품목 기준 5만4천100원으로 지난해 5만7천980원 보다 6.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축산물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지난해 추석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돼 주부들이 추석 제수용품을 마련하는데 약간의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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