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 하계회의가 6일 중국 다롄(大連)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 일정에 돌입했다.
다보스포럼이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가 아닌 해외에서는 열리는 것은 중국 다롄이 처음이다.
올해 하계포럼을 창설한 주최측은 세계경제의 중심축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고 그 가운데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연해도시 다롄을 첫 회의 장소로 선택했다.
'다보스에서 다롄까지-새로운 챔피언들의 연례회의'로 명명된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1천700여명의 전.현직 정치인을 비롯해 경제계, 언론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축사를 하고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리커창(李克强) 랴오닝(遼寧)성 서기가 참석해 행사의 비중을 높였다.
주요 참석자는 고촉통 싱가포르 선임장관, 다롄에 반도체공장을 세운 크레이그 버렛 미국 인텔사 회장, 중국이동통신의 왕젠저우(王建宙) 회장, 롄상(聯想)의 양위안칭(楊元慶) 회장, 한국 SK의 최재원 ENS 부회장 등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70여개의 의제가 논의된다.
글로벌 청년지도자 공동체 회원과 과학기술프론티어 회원, 성장형 기업의 젊은 최고경영자(CEO) 등이 대거 참석해 미래의 금융과 웹 2.0을 기반으로 IT 기술의 발전 전망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언론에 공개되는 22개 의제 토론 가운데 8개가 중국의 경제발전이 주제일 정도로 중국의 비중도 높다.
한편 세계경제포럼 주최측은 내년 9월 열리는 2차 하계 다보스포럼은 중국 톈진(天津)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