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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899]
세금.보험료가 훨씬 빨리 늘어
[연합뉴스 2007-10-04]

4년간 소득 20% ↑..비소비지출은 39% ↑

 

세금과 사회부담금 등 비소비성 지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가계가 소비 또는 저축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  비율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2.4분기 기준으로 전국가구의 소득에서 가처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88.9%에서 2004년 87.9%, 2005년 87.6%, 2006년 87.4%에 이어 2007년에는 87.1%까지 떨어졌다. 가계수지 통계 작성이 전국가구로 확대된 2003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는 셈이다.   

 

가처분소득이란 가계의 소득에서 조세.사회보험료.타가구 송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금액으로 가계가 소비나 저축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가계의 소득에서 가처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진다는 것은 소득이 늘어나는 속도 만큼 소비나 저축 여력은 증가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2003년 이후 가계의 소득 대비 가처분소득의 비중이 떨어지는 것은 소득 보다 비소비지출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2.4분기 전국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09만2천원으로 4년 전인 2003년 2.4분기(256만7천원)에 비해 20.4% 증가했다.   

 

반면 전국가구의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같은 기간 28만6천원에서 39만8천원으로 38.9% 늘어나 비소비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의 두 배에 육박했다.   

 

항목별로 보면 가계의 월평균 조세지출은 이 기간 6만3천원에서 9만원으로 무려 43.9% 증가했고,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부담은 6만2천원에서 7만7천원으로 4년간 24.4% 늘어났다.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지출은 2003년 2.4분기 월평균 5만3천원에서 올해 2.4분기에는 7만원으로 4년만에 33.8% 증가했고, 타가구송금 등 기타 비소비지출은 같은 기간 10만9천원에서 16만원으로 4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회: 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