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이 생기면 남성불임을 가져오는 유전자가 발견되었다.
미국 노스 캐럴라이나 대학 의과대학 생화학교수 장이 박사는 정자형성의 마지막 단계를 관장하는 유전자(Jhdm2a)가 발견됐다고 밝히고 이 유전자에 결함이 생기면 성숙된 정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생식능력을 상실하게 된다고 밝혔다.
장 박사는 쥐로부터 이 유전자를 제거한 결과 정자 수가 크게 줄고 정자는 머리가 기형인데다 꼬리가 활동력이 없어 생식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유전자가 없는 쥐들은 정자형성의 마지막 단계에서 DNA가 정자의 머리에 집적되는 과정인 DNA응축(DNA packaging)이 이루어지지 않아 머리가 정상적인 모양을 갖추지 못했다.
또 이 쥐들은 고환이 정상 쥐에 비해 작았는데 이는 고환이 정자로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장 박사는 말했다.
장 박사는 다음 단계의 연구는 사람도 이 유전자에 결함이 생기면 불완전 정자가 만들어져 남성불임에 이르게 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부부 6쌍 중 1쌍꼴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런 부부 중 30-40%가 남성불임이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10월17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