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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회비 돌려주오"..적십자 신뢰 저하?
[연합뉴스 2007-10-31]


이미 납부한 적십자 회비를 돌려달라는 요청이 최근 수년사이 급증해 적십자 사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은 대한적십자사가 제출한 '적십자 회비환불 요청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2년 5건에 그쳤던 회비환불 요청건수가 2003년 111건, 2004년 143건, 2005년 200건, 2006년 275건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다 2007년 7월 현재 594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2년 61만4천 원에 불과했던 환불금도 2007년 7월 현재 2천177만5천 원으로 6년 사이에 35배 증가했다.

아울러 적십자 회원도 2003년 650만 명에서 2007년 7월 현재 540만 명으로 5년 사이에 110만 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행히 회비 인상으로 회비 모금액은 2003년 389억 원에서 2007년 7월 현재 426억 원으로 10% 정도 늘었다.

안 의원은 "적십자 회비환불요청이 증가한 것은 빈번한 혈액안전 사고와 회비를 대북지원사업으로 전용하는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 등으로 적십자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저하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서라도 적십자 사업에 대한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당 박재완 의원은 '연도별 적십자 직원 징계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4년∼2007년 7월 적십자 직원 122명이 혈액관련 규정위반과 관리소홀, 근무태만, 품위유지 위반, 공금유용, 교통법규 위반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2005년 이후 혈액관련 업무과실로 징계처분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혈액안전관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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