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건우(61), 소프라노 조수미(45), 바이올리니트스 사라 장(한국명 장영주.27) 등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스타들이 연말을 앞두고 줄줄이 내한한다.
백건우 씨는 8일 입국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13일 출국한다.
그는 12월 8∼14일 7일간 연속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을 연주할 예정인데 이처럼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전곡 연주는 국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 그만큼 힘든 도전이다.
그는 이와 관련, "온전히 베토벤에 빠져서 연주하고 싶다. 중간에 쉬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그게 싫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12월 도전의 시험무대 성격으로 11월 16∼25일 2주간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32곡 전곡 연주회를 연다.
2005년부터 시작된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도 최근 끝나 베토벤의 후기 소나타를 담은 그의 앨범이 이달중 데카(Decca) 레이블로 발매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도 11일 입국, 팬 사인회를 비롯한 앨범 프로모션 활동을 하다가 해외 공연을 위해 15일 출국한다.
올해 예정된 국내 공연은 없고 내년 6월 비발디의 '사계' 앙코르 공연이 잡혀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12월 10일 입국, 각종 국제 성악 콩쿠르 입상을 거쳐 세계 무대에서 활동중인 소프라노 손지혜,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이정원, 정호윤, 바리톤 서정학, 강형규, 한명원 등 후배 성악가들과 함께 갈라 콘서트를 갖는다.
12월 16일 광주를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 세종문화회관까지 9회에 걸친 전국 순회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