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교부 장관이 오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개도국 그룹(G20) 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을 위한 구체적인 결론 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모링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브라질은 DDA 협상이 결실을 맺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오는 15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G20 각료회의 결과가 이를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링 장관은 특히 "브라질은 G20 각료회의를 주도한 입장에서 DDA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개도국의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해 선진국의 농업보조금 삭감 및 농산물 수입관세 인하를 둘러싼 개도국 간의 입장 차이가 상당히 좁혀지고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G20 각료회의 개최는 지난 8~10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의 기간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아모링 장관은 G20 주요 국가 각료들과 전화접촉을 갖고 각료회의 개최 필요성 및 DDA 협상 진전을 위한 개도국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주력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이날 G20 각료회의 개최와 관련해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보도해 G20 국가 뿐 아니라 일부 선진국과도 사전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