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등 심한 호흡기질환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의 톰 미드 박사는 환자 200만명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독감, 기관지염, 폐렴 등 비교적 심각한 호흡기질환을 앓고 난 다음 주에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이러한 위험이 물러간다고 미드 박사는 덧붙였다.
이 결과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에 빈발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다.
미드 박사는 따라서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매년 독감백신 맞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감기 정도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드 박사는 심한 호흡기질환이 어째서 심혈관질환을 촉진하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염증에 대한 반응으로 혈액응고 메커니즘이 과도하게 활성화되기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염증과 심장마비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도 나오고 있다고 미드 박사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영국심장재단(BHF)의 마이크 냅턴 박사는 독감은 심각한 감염으로 특히 심부전 같은 심장병이 있는 환자가 독감에 걸리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