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인도와 아프리카, 아랍권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전제로 한 협상을 적극 추진할 뜻을 나타냈다고 브라질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르코수르는 이스라엘과 FTA를 체결하기로 합의한 것을 계기로 향후 인도, 아프리카,아랍 등 거대 경제권과도 자유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 문제는 17~18일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열리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도 협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메르코수르와 이스라엘은 지난 14일 FTA 체결에 합의했으며,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합의문 서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브라질 언론은 메르코수르가 인도, 남아프리카 관세동맹(SACU), 걸프협력협의회(GCC) 등과 빠른 시일 안에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제2차 인도-브라질-남아공(IBSA) 정상회담에서 "메르코수르-SACU-인도 FTA 체결을 통해 15억의 인구를 가진 남반구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자"고 제의한 바 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4개국이 정회원국이고 베네수엘라가 현재 가입 절차를 밟고 있다. SACU에는 남아공,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스와질랜드 등 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이와 함께 지난 2005년 5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중남미-아랍 정상회의 이후 거론돼온 메르코수르-GCC 간의 FTA 체결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