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자살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막스 플랑크 정신의학연구소의 토마스 브로니시 박사는 1995년 뮌헨 거주자 3천21명(14-24세)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와 함께 정밀심리검사를 실시하고 4년 뒤 이 중 2천548명에게 또 한 차례의 심리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흡연자가 자살을 계획하거나 죽고 싶은 생각이 최소한 2주 이상 계속된 사람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은 15%인데 비해 가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20%, 골초는 30%로 나타났다.
실제로 자살을 시도했던 69명을 분류해 보면 비흡연자가 0.6%, 가끔 피우는 사람이 1.6%, 심하게 피우는 사람이 6.4%였다.
음주, 마약, 우울증 병력이 있는 사람을 제외했어도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니코틴이 쾌감을 주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고갈시킨다고 일부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충동적이고 공격적이고 신경질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은 흡연과 자살의 소지가 있다는 일부 연구결과들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정신의학전문지 '기분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