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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물가잡기 총력전
[연합뉴스 2008-01-10]
인수위, 한은에 유동성 점검 당부

 

다음달 출범할 새 정부가 최근 급등하고 있는 물가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새 정부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운 '경제살리기'는 물가 안정이 받쳐주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9일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인수위가 민생에 대한 것까지도 청사진을 짜는 것은 아니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물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인수위 경제분과는 정부와 어떻게 물가대책을 잘 할 수 있는지 도와주고 인수위 내에서도 물가대책 강구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가 발표한 유류세 10% 인하와 통신비 인하 등 민생대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유류세 10%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어 조만간 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도 5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통신비 인하 계획으로 요금경쟁 활성화를 위한 이동전화 재판매(MVNO)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방안을 밝혔다.

 

아울러 정통부는 통신요금을 낮추기 위해 여러 가지 결합상품을 출시하도록 유도하고 단말기 보조금 경쟁을 요금경쟁으로 전환하도록 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인수위는 이날 통화정책당국인 한국은행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안정적인 물가관리를 당부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경제살리기인만큼 한국은행도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인수위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물가안정과 초과 유동성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인수위는 한은에 "과잉 유동성이 자산버블을 초래할 우려가 없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이 대변인은 이경숙 위원장이 물가안정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 "조만간 추가로 보고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인수위원도 지난 2일 "모든 경제발전의 토대, 서민생활 안정의 토대가 물가안정이라는 점을 이명박 당선자가 강조했다"면서 "물가안정을 우선 과제로 삼아 연구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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