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앞바다 기름유출사고 피해어민들이 삼성중공업에 대해 사과와 어업인들에 대한 배상 등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9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을 비롯, 태안앞바다 기름유출사고 피해어민 대표 20여명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중공업 본사를 방문해 삼성의 즉각적인 사과와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요구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은 삼성중공업에 ▲풍랑주의보에 의해 악화된 기상상황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모하게 선박의 운항을 계속하도록 결정한 데 대한 책임표명 ▲오염된 서.남해안을 회복하기 위해 취할 조치 ▲피해 어업인들을 위한 지원계획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어민대표들은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방문해 피해어업인 구제 건의서를 전달한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유류오염 사고 구제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 ▲손해배상에 대한 정부역할 강화와 생계비 지원대책 마련 ▲피해지역 개발대책 마련 ▲기금조성을 통한 피해어업인 지원 ▲수산물 지정판매제 실시 ▲피해지역의 일선수협에 대한 지원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